동구, ‘고립·은둔 주민 집중 발굴 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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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고립·은둔 주민 집중 발굴 기간’ 운영

14~30일 자동차세 연납 고지서 활용, 숨은 위기가구 찾아

동구청
[한국저널뉴스]광주 동구는 사회적 고립 가구와 은둔형 외톨이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고립·은둔 주민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발굴의 핵심 전략은 주민 체감도가 높은 ‘자동차세 연납 고지서’를 홍보 매체로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동구는 고지서 송달 과정을 통해 그동안 제도권 밖에 머물던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립·은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동구는 1월 중 발송되는 약 6만여 건의 자동차세 연납 고지서에 고립·은둔 주민 발굴을 위한 안내 문구와 신고 방법을 함께 삽입했다. 이는 단순한 세금 고지를 넘어, 행정 서비스가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 가구와 직접적인 접점을 마련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혁신적 홍보 방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반적으로 ‘은둔형 외톨이’는 집이나 방 등 한정된 공간에 머물며 외부와의 사회적 교류 없이 3개월 이상 고립된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동구는 이들을 돕기 위해 그동안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유관기관 협력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25년 상·하반기에 운영된 은둔형 외톨이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은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또한 광주광역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발굴된 대상자가 전문적인 심리 상담과 취업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동구는 이번 집중 발굴 기간 동안 접수된 사례들을 토대로 가구 방문과 실태 조사 등을 실시하고, 긴급 복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위기 가구의 고립을 조기에 완화하고, 지역사회 안에서의 회복과 자립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동구 관계자는 “고립과 은둔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절박한 사회적 과제”라며 “자동차세 고지서라는 생활 밀착형 매체를 통해 단 한 명의 주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고, 이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