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연말 행사나 형식적인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한 해 동안 순천 관광 현장을 지켜온 관광인들이 서로의 노고를 돌아보고 연결되는 자리로 마련됐다.
관광업 종사자를 비롯해 외식·숙박·여행업 관계자, 마을호스트, 문화관광해설사, 관광 프로그램 협력업체,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순천 관광을 함께 만들어온 다양한 주체들이 폭넓게 참여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우리 모두가 만드는 순천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관광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프닝 공연과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특히, 공연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나의 순천'은 관광택시, 마을스테이, 해설사 등 시민이 주체가 된 관광 현장을 담아내며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한 해 동안 순천 관광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으며, 공식 일정 이후에는 참여자 간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각자의 활동을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행정은 지원 역할을 했을 뿐, 실제로 순천 관광과 지역경제를 움직인 주인공은 현장에서 역할을 해주신 여러분”이라며 관광 현장에서 애써온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사람들이 더 머무를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만들어가고, 치유산업과 연계한 장기 체류 관광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026년에도 현장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관광 정책을 통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머무는 도시, 기억되는 순천여행’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5.12.22 1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