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광주광역시 동구의원, '방치된 빈집 670채, ‘청년 외식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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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광주광역시 동구의원, '방치된 빈집 670채, ‘청년 외식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야'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한 ‘동구형 재생 모델’ 제안

김현숙 광주 동구의원, '방치된 빈집 670채, ‘청년 외식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국저널뉴스]광주광역시 동구의회 김현숙 의원이 15일 제322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동구형 청년 외식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제안하며, 방치된 관내 빈집의 생산적 활용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동구에 방치된 빈집은 670채에 달하지만, 단순 철거 중심의 접근법은 재산세 부담 증가로 인해 한계에 직면했다”고 지적하며 ‘철거보다는 청년 유입을 통한 공간 재활용으로 도시재생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의원은 경남 창녕군의 ‘산토끼밥상’(빈집을 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한 프로젝트)을 모범 사례로 언급하며, 동구 실정에 맞게 재해석할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관광객 유치 역량 ▲문화관광재단의 기획력 ▲빈집마켓 플랫폼을 결합한 ‘민·관 협력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①용도변경 및 주차 시설 연계가 가능한 우선 대상지 선별 ②실패 확률을 낮추는 ‘팝업 스토어(시험 공간)’ 운영으로 리스크 최소화 ③기존 상권과 청년 창업자 간 ‘상생 협약’ 체결 ④‘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국·시비 확보 방안 마련을 요청하며 집행부에 구체적인 4대 과제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빈집에 청년의 창의성과 활력을 불어넣어야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이 가능하다”며 “기존 상인과 청년이 협력해 동구만의 혁신적인 모델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