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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강진군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진탐진로타리클럽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한 민관협력 주거복지 사업이다.
입주식에는 이병철 부군수, 정중섭 강진군의회 부의장,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극 사무처장, 강진탐진로타리클럽 이영석 회장 및 회원들,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축하를 전했다.
입주 가정은 작년에 암으로 남편을 잃고 두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다문화 출신의 어머니로, 본인 역시 건강상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책임지며 자녀 교육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머물던 집은 비좁고 노후화된 상태로, 자녀들이 사춘기를 겪으며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특히, 지난해 겨울에는 낡은 전기설비로 인해 화재까지 발생해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번 사업은 총 9천만 원 규모로, 강진군이 2천만 원, 강진탐진로타리클럽이 1천만 원, 지역 연계 모금 1천만 원, 허자은 아너 기부자 1천만 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4천만 원을 각각 지원해 성전면에 20평 규모의 단독주택을 신축했다.
입주 가정은 “새 집을 얻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아이들과 더 이상 위험한 환경에서 살지 않아도 되어 마음이 놓인다. 이 집에서 새로운 희망을 시작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병철 부군수는 “힘을 모아주신 모든 후원자분들과 봉사자들 덕분에 45번째 사랑의 집이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강진군은 민관이 함께하는 주거복지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총 45가구에 새 보금자리를 제공했으며, 강진군은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