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개 중 상위권… 함평영화학교, ‘열심히 활동한 동아리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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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0개 중 상위권… 함평영화학교, ‘열심히 활동한 동아리상’ 쾌거

학생자치로 빛난 인권 감수성, ‘영화로운 하루’의 특별한 하루

[한국저널뉴스] 함평영화학교(교장 김균)는 학생자치회 임원들로 구성된 ‘영화로운 하루’ 동아리가 전국 법·인권 체험동아리 중 상위권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열심히 활동한 동아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법무부가 주최한 ‘꿈꾸는 디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70개 학교와 센터에서 동시에 운영된 법·인권 체험동아리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거둔 동아리에만 주어지는 영예다. 본 사업은 학생들이 인권과 법의식을 생활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실천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로운 하루’는 함평영화학교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중심이 되어 학교민주주의와 인권 감수성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기획‧운영한 동아리다. 동아리원들은 평등과 존중, 소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자치 선거를 기획하고, 구성원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토론회와 공감 활동, 인권 캠페인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유·초·중·고 통합학교인 학교 특성을 살려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학생자치회 선거’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다. 투표소 설치, 선거 유세, 후보자 인터뷰 영상 제작 등 선거 전 과정에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자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모두의 권리를 존중하는 민주적 문화를 만들어냈다.

‘영화로운 하루’ 동아리의 활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체험 중심의 인권 교육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가 아닌, 일상 속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실천해낸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김균 함평영화학교 교장은 “학생 스스로 학교를 변화시켜가는 힘을 보여준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학생자치를 중심으로 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