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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8일 “해보면 모평마을이 지난 6일 모평숲에서 제9회 모평마을 백중잔치를 성대히 개최했다”고 밝혔다.
백중잔치는 바쁜 농번기를 마무리하고 여름 농한기를 맞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동의 피로를 풀고 잊혀가는 옛 풍습을 되살리는 소중한 전통 축제로 자리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흥겨운 농악놀이 한마당과 초청가수 공연 및 재능기부 무대와 주민 장기자랑도 열려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대동단결을 다지며 모두가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또 윤석빈 모평마을 이장이 최근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성금 100만 원을 기부하며 백중잔치가 축제를 넘어 상생과 나눔의 장으로 거듭났다.
윤석빈 모평마을 이장은 “이번 잔치를 통해 마을분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함께 기억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희 해보면장은 “모평마을 백중잔치는 주민 화합과 전통 계승의 좋은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마을이 중심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