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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국내 대표 천연염색 벤처기업 네스프(대표 정덕훈)와 최근 천연염색 제품 공동 개발과 산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협약식을 열고 전통 천연염색의 가치와 현대적 기술을 접목해 천연염색의 대중화와 산업적 활용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천연염색 제품 공동 개발 및 제작, 천연염료 활용 제품 생산 및 유통, 지식재산권 확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재단이 보유한 전통 천연염색 비결과 네스프의 과학화된 기술을 결합해 인체에 해로운 석유 화학 염료 대신 안전한 천연염료로 염색한 유아 의류와 생활용품 개발에 나선다.
개발된 제품은 KC 인증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으로 피부가 민감한 영유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경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천연염색 제품을 국민에게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 천연염색이 일상 속 생활용품으로 자리매김해 국민에게 더욱 친숙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네스프는 대구에 소재해 천연염색 분야에서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나이키, 뉴발란스, H&M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 중인 벤처기업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