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극단청자 뮤지컬 ‘푸른 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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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극단청자 뮤지컬 ‘푸른 혼’ 공연

9월2일 오후 2시, 7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연

강진군 극단 ‘청자’의 뮤지컬 ‘푸른 혼’ 포스터.
[한국저널뉴스]창작뮤지컬 ‘푸른 혼’은 2025년 전남문화재단 공연장 협력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레퍼토리 작품으로, 극단 ‘청자’의 임재필 대표가 작품과 연출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2일 오후 2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작품의 무대는 고려 후기, 고려상감청자의 주생산지였던 탐진현 대구소(현 강진군 대구면)이다.

전란 속에서도 고려상감청자를 지켜내려는 젊은 도공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끝내 그들의 의지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역사 속에서 사라져간 안타까운 서사를 담아냈다.

임재필 대표는 “이번 작품은 모든 창작곡을 라이브 밴드의 연주로 선보이고, 현대무용단 무용수들이 전통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고려청자의 세계적 위상을 케이-컬쳐의 흐름 속에서 새롭게 재현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공연은 약 90분간 다채로운 장면 퍼포먼스와 노래가 이어지며, 서울 대학로 뮤지컬계에서 실력파로 알려진 황려진 배우가 주연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창작뮤지컬은 지역 극단과 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제작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의 자립 기반을 다지고 청년 예술인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1만 원이며, 예매는 극단 청자를 통해 가능하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