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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8월 13일 발표된 국정과제에 대한 중앙부처 및 전남도 정책 동향과 시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갑)·조계원(을) 국회의원,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이광일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여수의 미래 발전을 이끌 주요 현안과 1,800억 원 규모의 국·도비 건의사업을 설명하고 국회·도의회·시의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현안사업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및 위기대응 지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 ▲여수공항 남해안 남중권 거점 국제공항 승격 ▲여수~순천 고속도로 건설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및 컨벤션 특화도시 조성 등 16건이다.
국·도비 건의사업은 ▲여수산단 CCUS 클러스터 구축 ▲조선소 집적화 연계 대형 수리조선소 클러스터 조성 ▲일레븐브릿지(화태~백야) 도로 건설 ▲K-POP 스타 콘서트 개최 ▲도서지역 급수계통 공급 전환사업 등 11건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예산 소진으로 중단 위기에 놓였던 ‘여수~거문항로 타 지역민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선사 협의와 예산 조정을 통해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과 국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함께 여수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철현 국회의원은 “새 정부 5년 동안 여수의 미래 비전을 마련하고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당정 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관광객 감소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조계원 국회의원은 “여수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K-컬처 정책과 보조를 맞춰 나가야 한다”며 “2만 석 규모의 K-POP 전용 아레나 시설과 해양 부문 특화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