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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였던 15일부터 17일까지 정원워케이션 센터에서 3일간 진행된 오픈 이벤트에는 시민과 관람객 등 2,4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준비한 1,000개의 이벤트 굿즈도 2일차 오전부터 일부 품목은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정원워케이션 내 팝업스토어 판매 굿즈인 촌캉스 인형, 피규어 3종, 얼굴 키링 등 6종은 조기 완판되어 구매를 위해 방문한 관람객들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팝업스토어 역시 1천1백만원의 굿즈 매출이 발생했으며, 1달간의 팝업스토어 운영을 위해 품절되거나 인기있는 굿즈는 추가로 준비할 계획이다.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잔망루피와 루미․뚱이 콜라보 굿즈 역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제작에 대한 주문도 쇄도했다.
특히, 3일간 21,000여 명이 잔망루피를 보러 순천만국가정원을 다녀갔으며, 이는 작년 광복절 연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국가정원 방문객 또한 잔망루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정원의 관람객 증가와 굿즈 매출액만 보더라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시가 핵심 전략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정해 추진해 온 방향이 옳았음을 방증한다.
또한, 지자체 공무원들이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해온 노력이 지역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크다는 것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글로벌 인기 IP와 콜라보를 통해 자체 캐릭터인 루미와 뚱이 역시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설 정도로 잘 키운다면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과 함께 지역이 먹고 사는 해결사 노릇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과 글로벌 캐릭터 콘텐츠를 결합한 이번 콜라보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 매우 기쁘며, 순천이 가고 있는 문화콘텐츠산업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며, “고유 IP의 문화파워를 강화하여,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9월 14일까지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잔망루피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순천만국가정원 방문객들의 “여름정원 당장 보러 가자, 가장 빠른 KTX 예매해, 굿즈 사러 출동, 잔망루피 넘 귀여워” 등 반응이 SNS를 달구고 있으며, 잔망루피 인증샷, 인스타, 페이스북 등 SNS를 타고 자발적인 홍보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에 조성된 글로벌 인기 IP 잔망루피 외에 순천시 자체 캐릭터인 루미․뚱이 역시 주말의광장, 동천야광축제에서 선보였으며 시민과 관람객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