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송년사 - 목포시]목포시장 권한대행 조석훈 부시장 송년사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5년 12월 31일(수) 23:09
목포시장 권한대행 조석훈 부시장
[한국저널뉴스]존경하는 목포 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을사년이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도 시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며 시정을 지켜온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5년 시정운영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안정이었습니다.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 시정의 연속성을 지켜 나가며,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펴 왔습니다.

재정운영 역시 면밀한 점검을 통해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는 재원을 집중하며 시정의 기본 틀을 다지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원칙과 노력 위에 민생, 재정, 미래 준비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첫째,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한 발 더 내딛었습니다.

새정부 출범이라는 대변화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그 결과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국정과제로 확정됐습니다.

또, ‘글로벌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 클러스터’, ‘K-GIM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우리시 중점 현안들도 대통령의 전남 7대 공약에 반영됐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이 될 해상풍력 전용항만과 배후단지 조성은 ‘목포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비’ 국비를 확보하며 드디어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이와 함께,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 기본 설계비’, ‘목포내항 소규모항만 재생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포함하며 지역의 미래를 위한 국비 확보에 매진해 왔습니다.

친환경 선박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기추진차도선을 비롯한 8개 2,600억원 규모의 친환경선박 R&D사업을 마중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목포는 대한민국 김 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김 수출액은 143백만 달러로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달성했습니다.

김, 어묵 등 수산식품 산업이 지역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둘째,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 높였습니다.

전국 최초 미식을 주제로 열린 ‘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통해 ‘맛의 도시’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글로벌 미식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한 ‘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추며 ‘예향 목포’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의 마지막 행사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글로벌 스포츠 도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문화도시사업’과 ‘관광거점도시사업’을 통해 문화항구 목포의 문화예술․관광 기반을 한층 더 튼튼하게 다졌습니다.

전라남도 최우수 대표축제로 선정된 ‘목포항구축제’와 더불어 ‘목포뮤직플레이’, ‘해상W쇼’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목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셋째, 시민의 삶을 지키는 노력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올해 처음 시행한 ‘건강효도비’와 ‘출생기본수당’, 지난 11월 전남 최초로 개원한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등 수혜자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의료·요양·돌봄이 연계되는 목포형 통합돌봄체계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포사랑상품권 할인율 13% 확대, 공공배달앱 ‘먹깨비’ 수수료 1.5% 운영과 함께 골목형상점가 지정, 디지털 소상공인 육성,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소상공인에게도 힘을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지역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쉼터 ‘다락(多樂)’과 맞춤형 창업 지원 공간인 ‘청년센터 누리’는 우리 청년들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기회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청년이 꿈을 이루고 성장할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창업 지원을 확대하여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목포시 공영버스’ 출범으로 대중교통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했고, 지속적인 노선 조정과 인접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시민들의 이용 편의도 증진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은 보람되게도 다양한 분야의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 도시재생 우수 정책 분야에서 장관상을 받으며, 6년 연속 도시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의 ‘기초연금사업 유공기관 평가’ 우수기관 선정, 전라남도의 ‘2025년 대표축제 평가’ 최우수상 수상 등의 영예도 안았습니다.

이 모든 결실은 행정을 믿고 지지해 주신 시민들과 묵묵히 현장을 지켜준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내년은 민선 9기가 출범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부터 꼼꼼히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목포의 미래비전도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 모든 여정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중심에 두고,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소통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목포의 내일을 당차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12. 30.
목포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조 석 훈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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