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 의대생들, 차세대 항암 기술 제시 김상효․박윤빈 학생, 신개념 항암 전략, 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 2025년 12월 24일(수) 0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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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남대에 따르면 24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의과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생 박윤빈 학생(6학기)과 석사과정생 김상효 학생(2학기·지도교수 현훈)은 SCI(E)급 국제학술지 Theranostics(피인용지수 13.3, JCR 상위 3.3%) 2026년 1월 1일자 온라인판에 공동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다기능성 근적외선 형광 조영제를 개발하고 이를 유방암 소동물 모델에 적용해, 암 조직을 표적해 영상으로 확인하는 동시에 화학요법 치료까지 가능함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이미징 기능에 국한됐던 형광 물질의 한계를 넘어, ‘Structure-Inherent Targeting and Therapy’라는 새로운 개념의 기능성 형광 물질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하나의 저분자 형광 구조체 자체에 암 조직 표적화 기능과 치료 기능을 동시에 내재화한 것이 특징이다.
체내 주입 후 특정 암 조직을 선택적으로 찾아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양에 도달한 형광 물질이 미리 설계된 약리 작용을 통해 항암 화학요법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보다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표적 항암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다기능성 형광 조영제를 이용한 표적 항암화학요법은 다양한 암종에 적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녀, 향후 여러 암 치료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미래유망융합기술 파이오니아사업과 미래도전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