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워크온 걷기 참여 확대 건강개선 효과 확인

설문조사로 걷기습관 개선 확인, 체성분측정서 체중‧체지방 감소 효과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5년 12월 19일(금) 10:15
복지회관에서 군민들에게 워크온 가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저널뉴스]강진군은 민선 8기 군정의 핵심 과제인 군민 체감형 건강정책의 추진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강진군 공식 커뮤니티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와 체성분을 측정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1월 30일 기준 강진군 공식 커뮤니티 가입자 7,7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929명이 응답해 약 12%의 참여율을 보였다.

응답자는 여성 55%, 남성 45%였고, 연령대는 60대가 32%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21%, 70대 18%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는 강진읍 52%, 군동면 14%, 도암면 8% 순이었고, 건강상태는 질환이 없는 경우가 27%로 가장 많았으며 고혈압 24%, 고지혈증 20%가 뒤를 이었다.

워크온 참여 동기로는 건강관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응답이 41%로 가장 높았고, 가족·지인 권유 31%, 보건소 홍보를 통해 참여한 경우가 28%로 나타났다.

이는 민선 군정에서 지속 추진해 온 생활밀착형 건강정책과 홍보가 군민 참여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설문 결과, 워크온 참여 전에는 주 5일 이상 걷는 비율이 43%였으나 참여 후에는 71%로 크게 증가해 걷기 실천이 군민 일상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번에 걷는 시간 역시 참여 전보다 늘어나 참여 후에는 1시간 이상 걷는 비율이 44%에 달했다.

걷기 시간대는 점심 또는 오후가 36%로 가장 많았고, 새벽 또는 아침 33%, 저녁 시간대 29% 순이었으며, 걷기 장소는 농로나 마을길 37%, 임도·공원 28%, 운동장 17% 등으로 생활권 중심 걷기 환경이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를 통해 도움이 된 부분으로는 근력 강화가 29%로 가장 높았고, 체중 감소 및 비만 예방이 23%로 뒤를 이었다.

걷기 외 추가 신체활동으로는 등산 20%, 헬스·사이클 등 기타 운동이 16%였으며, 근력운동의 경우 맨몸운동을 실천하는 비율이 44%로 가장 높게 나타나 걷기를 계기로 전반적인 신체활동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월 체성분 측정을 실시한 259명을 분석한 결과, 체중 감소는 52.5%, 체지방량 감소는 49.4%, 골격근량 증가는 48.6%로 나타났다.

이는 워크온 걷기 사업이 단순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넘어 체중·체지방 관리와 근력 유지 등 객관적인 건강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군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워크온 걷기 사업은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체중과 체지방 감소, 근육량 증가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걷기 실천을 중심으로 체성분 측정과 맞춤형 건강상담, 어르신 대상 근력 강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군민의 건강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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