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제5회 전남 동남권 청년4-H회원 한마음대회 성료
청년 농업인 180여 명 보성 집결… 교류와 화합으로 농촌 미래 모색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2025년 09월 12일(금) 1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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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순천·광양·곡성·구례·고흥 6개 시군 청년 회원 180여 명이 함께해 농촌의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보성군은 이번 대회가 청년 농업인의 역량을 결집하고 전남 동남권 청년 농업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보성군 청년4-H연합회가 주관하고 6개 시군 연합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역 내빈과 주민들도 함께해 세대 간 공감의 폭을 넓혔다.
행사는 벌교스포츠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청년4-H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을 전시해 땀과 정성이 담긴 제품을 소개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열린 체육행사에서는 4-H의 기본 정신인, 지(Head), 덕(Heart), 노(Hands), 체(Health)를 상징하는 4개 팀이 풍선 탑 쌓기, 이어달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심과 우정을 나누며 화합을 다졌다.
둘째 날에는 벌교스포츠센터와 벌교생태공원 일원에서 플로깅(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해 지역 환경 보호에 앞장서며 청년 조직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이후영 보성군 청년4-H연합회장은 “4-H는 지·덕·노·체의 이념을 생활화하며 우애와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는 청년 조직”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6개 시군 청년들이 정보와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농촌 문화를 만들어가는 지역의 든든한 농업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촌이 고령화와 기후변화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는 만큼, 청년 농업인들이 당당히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H는‘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는 슬로건 아래 활동하는 청년농업인 단체로, 보성군 청년4-H연합회 가입 문의는 보성군농업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