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금강산‧도라산행 통일열차’ 좌석 동났다

현장‧온라인 접수 북새통 속 380석 매진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5년 09월 11일(목) 09:52
광주 남구, ‘금강산‧도라산행 통일열차’ 좌석 동났다
[한국저널뉴스]광주 남구 효천역에서 오는 10월과 11월에 강원도 고성과 경기도 파주로 향하는 금강산 및 도라산행 통일열차 탑승객 모집이 모두 마감됐다.

통일열차 운행에 높은 관심이 지속되면서 해당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모든 좌석의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하반기 통일열차 참가자 모집 현장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참가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이어졌다.

하반기 통일열차에 탑승할 수 있는 총인원은 380명으로, 남구는 온오프라인 접수를 통해 10월 14~15일에 1박 2일로 금강산을 향하는 강원도 고성행 열차 180명과 오는 11월 4일에 떠나는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 열차 탑승객 200명을 모집했다.

먼저 지난 9월 3~5일까지 17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 현장 모집과 지난 10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온라인 접수 사이트에는 통일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한꺼번에 많은 신청자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올해 신규 코스인 금강산행 통일열차는 1박 2일, 4인 1조 접수라는 제한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80개 좌석을 가득 채운 채 효천역에서 출발하게 됐다.

특히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 과정에서 26개팀(104명)이 몰려 현장 모집 정원인 18개팀(72명)을 훌쩍 초과하기도 했다.
기회를 놓친 8개팀(32명)은 온라인 접수로 탑승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숨을 돌렸고, 나머지 탑승객 27개팀(108명)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픈한 온라인 접수 사이트도 서둘러 문을 닫았다.

한반도 최북단 역을 방문하는 경기도 파주 도라산행 열차는 4년째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 모집을 통해 정원 80명을 일찌감치 채웠으며, 온라인 접수 창구도 분주하게 가동돼 개시 17분만에 선착순 120명 접수를 마감했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께서 많은 성원과 함께 열정적으로 참여를 해주신 덕분에 올해에도 통일열차가 더욱더 가열차게 달리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통일열차가 힘찬 기적 소리를 울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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